2007년 결혼.. 남편 39세, 세무공무원, 저는 36세, 초등교사
7살,6살 두딸이 있어요.
그동안 조울증 발병 3번, 가정폭력 4번.

2008년 조울증은 결혼한지 1년도 안되어 발병.
그땐 조울증인지 몰랐죠. 첫애 임신 4개월때 이혼하자며 원룸 잡고 집을 나가고 3달만에 돌아왔어요.
폭행사건으로 경찰서 다녀왔었고..
조금씩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약을 먹지도 않았구요.
신혼초 많이 싸웠을때 한번 때렸어요.

그리고 2010년 둘째아이 임신 7개월때 다시 재발.
상태가 심각했어요. 절도로 경찰서행, 외도ㅡ내겐 지워지지 않는 아픔, 과도한 소비, 또 원룸 잡고 집을 나감. 시댁식구들 도움으로 정신과 강제입원.
그 후 조울증 약 복용시작.
둘째 임신 중에 폭력.

2013년 재발.
약을 계속 복용중이었고 그 해 약을 줄였는데 발병.
역시 교육 있다고 집을 나감. 다녀와서 말이 빨라지고
 정신없이 바쁘고...
나 역시 두아이 임신때마다 충격적인 일을 겪고 의부증이 생겨 남편을 의심하고 수시로 싸움.
세번째 폭력.

2015년 현재 재발하지는 않았으나 내가 지침.
결혼 생활 동안 우리 친정 아버지 당뇨로, 친정 어머니 폐암으로 천국 가셨어요.
현재 시아버님 대장암 말기,
시어머님 뇌출혈로 왼쪽 마비오셔서 병원 입원중..
너무 힘들어 남편과 관계가 안 좋아지고 내가 지쳤어요.
또 싸우다 가정폭력 4번째.

제 안에 많은 상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감당할 고난을 주셨지만..당장은 이혼은.. 아이들 때문에 보류라고 하더라도..
전.. 별거라도 하고 싶고 어디든 떠나고 싶어요.
숨이 막혀 제가 죽을 것만 같아요.
제 마음 속에 남편에 대한 분노와 불신이 가득 차 있어서 현재와 미래 우리 가정에 대한 믿음, 소망, 사랑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잘 헤어질 수 있도록..
내년에 군산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하는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남편과 제 마음 안에 믿음, 소망, 사랑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영혼육 강건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앞으로도 계속 남편의 조울증과 폭력, 외도가 반복될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발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여동생( 34세, 무직) 돌아가신 엄마집에서 혼자 사는데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습니다.
여동생과도 어릴때부터 갈등이 많았어요. 현재 교회도 다니지 않는데..동생과 저의 관계도 회복시켜주시고, 직업과 배우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