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업 실패하고 심한 우울증에 빠져살때,  세상과 등지고..심지어 친정 엄마조차도 만나지 않았던 때가 있었죠.  그 와중에 딸애가 따돌림까지 당하고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을 때는 삶의 소망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매일 극동방송을 들으면서도 끝없이 주님을 원망했습니다.  왜,  나를 만드셔서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시는지.. 따지듯 기도하며 잠 들기가 매일이었죠.  그때,  무심코 방송에 한 줄 사연을 올렸습니다.  딸 애를 지켜달라고요.  무슨 방송인지도 모르고 스마트폰으로 올렸는데..  남편이 방송을 통해 사연이 나온 걸 들었다네요.  그 후 딸 애의 방학이 끝나고 한번의 전학이 있었죠.  아이는 새학교에서 예전처럼 친구도 많이 만들고 선생님께도 사랑받는 아이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저도 모르게 제 우울증도 치료돼,  약없이도 곤한 잠에 빠지는  축복까지 덤으로 받았죠.  주님의 응답은 참으로 후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정말로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번번히 마음이 평안이 깨집니다.  남편과 시작한 가게에서 나오는 소득이 저소득층 수준입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입은 안돼고요.  중학생 두아이를 키우기에  턱 없이 부족한데다,  빚까지 있어 삶이 참,  고단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무얼 바라시는건지요..  저는 왜 아무걱정 말라며 내가 맡기라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걸까요?  날마다 채워주시는 주님 앞에  저는 또 이렇게 징징거립니다. 주님..  이 빚을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도와주시고 사업장을 축복하셔서 내가 먹고사는 일에 걱정하지 않고 주님의 일을 함에 제 힘을 쏟게 해주세요.  주님.. 제게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