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사연참여 게시판

서울서 충남금산으로 이사왔습니다 작성일 2015.09.15
작성자 joo153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충남 금산으로 이사온 주영주집사라고 합니다.


재작년 혼자되신 장모님을 모시기위해 아내가 먼저 금산으로 내려와서 1년 정도 주말부부하다가, 아내가 보고싶어(or 제가 저를 믿을수없어서^^) 정년이 보장된 회사를 40대 후반의 나이에 그만두고, 효도하기 위해 왔으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작년 금산으로 귀촌하였습니다.


같이 살기에는 평생 사신 삭월세 집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살고있던 집은 다 큰 아이들이 살고 있어 뺄수 없어 몸만 내려온 저는 퇴직금과 대출을 조금받아 전에는 절이었다가 2년동안 빈 75년된 시골집을 기도하고, 3500만원에 샀습니다.


우리집을 샀다는 기쁜 마음에 장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잡초에 쌓여 있던 집을 보신 장모님께서 "귀신나오겠네. 왜 이렇게 촌에 집을 샀어?" 장모님 모시겠다고 직장 그만두고 내려와서 퇴직금에 대출까지 받아 집 샀는데, 정말 가슴아픈 말씀을 하신 장모님이 서운했지만, 한편으론 집수리도 하기 전에 너무 빨리 보여드린 제 실수를 인정하고 그날부터 얼마 안남은 돈으로 혼자서 집수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을 구하면서 집수리에 올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만에 수리가 끝나고 목사님께 기도받고 온가족이 살게되었습니다.


금산에 왔으니 금산에서 직장을 구하려고 이력서를 수십군데를 넣었는데 연락이 없다가, 다행히 수납장 만드는 공장에서 연락이 와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일하였지만, 일을 시키면 빼지않고 하는 습관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와서 잠을 못자는 상태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주신 직장 제 맘대로 그만둘 수 없어, 금식기도 3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공장에서 일하시기를 원하시면 제 어깨를 낫게 해주시고 아니면 새직장을 주세요. 어깨가 너무 아파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울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한 달여를 더 일하다가, 워크넷에 제 이력서가 등록되어서인지 파견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전에 있는 연구원에서 사람을 구하는데 경력이 맞으니 이력서를 넣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력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주님의 은혜로 합격하여 지금은 연구원에서 운전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파견 계약직이라 1년 혹은 2년 후에 퇴사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출애급한 이스라엘 민족을 불기둥 구름기둥이로 인도하신 것처럼, 저도 계약이 종료 될때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직장이 선교지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깨도 다 나았고, 일도 여유가 있어 쉬는 시간에 성경도 읽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이 40~50분 정도 되어서 한동안 못들었던 극동방송을 다시 듣고 있습니다.

이젠 서울이 아닌 대전극동방송을요, 특히 FM933을 들으며 퇴근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얼마전에 들었던 시와그림의 감사해를 들으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운전하다가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기도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하다고요.


오늘도 퇴근하면서 FM933을 듣겠지요.

남들은 금산에서 대전 출퇴근하면 멀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극동방송을 듣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도리어 도착해서 10정도 더 듣다가 내린다고 미소를 짓지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대전 극동방송 감사합니다.

김상균PD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댓글작성

전체댓글 (0)

프로그램 정보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
월~금 18:00~19:00
제작 곽금화PD / 진행 곽금화PD

행복한 6시, 멋진 하루를 복되게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방송가족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