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동생이 절도사건으로 구치소에 있습니다.

벌써 3번째입니다. 처음에 무조건 동생편을 들어서 아내와 함께 눈물로 합의하려 다녀서 집행유예로 끝났습니다.

두번째는 반신반의 하여 억울하지만 혼자 해결할수 있다하여 지켜만 보다가 4년동안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하였습니다. 출소후 억울하다며 항소준비를 한다하여 믿고 도와주웠습니다. 1년동안은 저랑 같이 농사일도 도우며 착실하게 살다가 평소에 하고싶은 글쓰는 일을 한다고 집을 나가서 혼자 살았습니다.

그리고 1년후 지금 절도사건으로 체포되어 둔산 경찰서 구치소에 있습니다

지금껏의 모든생활과 모든 말들이 하나도 믿을수 없고 그런 동생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모든것이 후회됩니다. 4년 수감생활때 읽으라고 넣어준 성경책 갈피속에 기도문을 보고 그래도 믿음의 불씨가 생겼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제는 성실히 수사를 받고 죄가 있으면  죄값을 치를고 반성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기도해 주십시요

4년 수감생활동안은 부모님께 비밀로 하고 지냈는데 현재 디스크수술을 하고 입원해계신 아버지께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의 디스크 수술후 저랑같이 농사일을 하기로 결정하여 부모님도 안심하게 계셨는데. . .  부모님의 구원과 동생의 구원과 저의 모든상황을 주님께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