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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아픔을 겪은 후 작성일 2014.12.01
작성자 이충묵집사

"아픔을 겪은 후"
목요일 오전 두 명의 전도자와 함께 병실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수고한다고 격려하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화를 내며 다른 사람에게 주라고 주보도 거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도자도 사람이기에

거부하는 분을 만나면 속이 상하지만, 그런 아픔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를 잘 받으세요.
인사하고 병실에서 나와 다른 병실로 이동하는데,
간호사실 앞 의자에 혼자 앉아 있는 할머니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예안교회에서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어디가 아프세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여기저기가 아파서 왔어,
“어느 동네에 사세요.”
웅포에 사는데,
그러세요. 저도 웅포에 몇 번 가봤는데 웅포에서 어느 교회에 다니세요.
젊었을 때는 열심히 교회에 다녔는데 결혼하고
아픔을 겪은 후 교회를 떠났지,
그러세요. 세상에 사는 동안 아픔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이 땅에서 사는 것이 고난의 길이지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이기는 것 아니겠어요.

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었나요.
35년생이니까? 팔십이 되었지,
그러세요.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은 순서가 없지요.
지금까지 사는 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셔야지요.
어머니가 사랑하는 아들이 밤에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어머니가 걱정되지요.
그럼, 걱정되지,
하나님께서 천국의 문을 열어놓고
어머니가 들어오기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으니 퇴원하면 바로 교회에 나가세요.
제가 할머니를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 아니겠어요.

저를 아들과 같이 생각하는지

제 얼굴을 만지면서 젊은 사람이 곱게 생겼는데 왜, 휠체어를 타고 다녀,
현장에서 사고로 이렇게 되었는데 벌써 30년이 되었네요.
“고생을 많이 했네.”
저도 어머니와 같은 아픔을 겪었지만,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퇴원하면 꼭, 동네에 있는 교회에 나가세요.”
한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기가 어렵지만,

손을 잡고 위로하면 상처가 치유되고 마음의 문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익산 예안교회를 섬기는 이충묵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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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작성

전체댓글 (2)

  • 이충묵집사 (cmle****)
    대전극동방송국 개국 25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1985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15일 후에 태어난 딸 소현이도 12월 1일에 태어났는데 함께 축하를 받아야겠네요.
  • 근이아빠 (kye2802)
    존경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한다고 하지만 주변에 힘든 친구를 전도하는일이 참 어려워하고 있는 저인데... 집사님 힘내세요~ 집사님의 마음을 받들어 더욱 힘내서 저도 전도에 힘써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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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뜰안
월~금 09:00~10:20
제작 강수미PD / 진행 강수미PD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 여기는 사랑의 뜰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