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말에 진행된 등산동호회는 대전시의 상징인 보문산에서 이루어졌다. 

늘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는 장대루로 가는 산행길은 푸르고 상쾌한 공기를 가르는 중에 

신록이 녹음을 바뀌는 환상적 정경을 만들어주었다. 

도심의 등산로 답게 방문할때 마다 더 가까이 계단으로 오르는 손쉬운 길들이 고맙기만 하다. 

입구에 숲속 야외무대장에 반가운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흥침례교회 전교인 수련회였다. 

등산가방에 매단 93.3 Mhz 표지물을 본 교인들이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서로 정겨운 담소를 나누면서 등반을 하다보니 벌써 장대루에 도착했다. 

역시 극동등산표 꿀떡을 먹고 얼려온 식혜를 들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후에 기도회를 가졌다. 

작은 찬송가까지 갖고 오신 박종학장로님의 인도로 대전시를 바라보면서 찬송 2곡도 잔잔하게 불렀다. 

낙원이 여기인 것 같고 하나님게 감사드렸다.

그리고 하산후 오늘의 점심식사는 사전 계획한 대로 인근 남부교회의 바자회장에서 가졌다. 

여두홍장로님과 이세환장로님의 유사로 갈비탕, 장터국수, 그리고 메밀묵무침과 부침개로 배불리 먹었다. 

아침에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서둘러 조인한 김영기 장로님도 반갑게 맞아 주셨고, 

임수남 운영위원내외분, 그리고 류명렬 담임목사님도 뵙고 따스한 성도간의 정을 나눴다. 

이제 6월엔 방송사 해외 행사로 모임을 생략하고 7월 마지막 토요일엔 조찬산행으로 가질 예정이다.  

건강하시고 7월에 뵈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