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토요일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솟은 우람한 산, 대둔산을 향해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 아침 08:30에 방송사를 출발하였다. 자혼의 기쁨으로 당일 점심 유사를 약속하신 이우진장로님이 산행동참은 못하셨지만 방송사까지 오셔서 금일봉을 전해주시고, 기도해주심으로 산행을 축복해주셨다.

논산쪽 수락계곡입구 넓은 주차장엔 이미 김영기 회장님이 오셔서 맞아주셨고, 강신일위원장님 내외분이 곧 도착, 총 13명의 팀원이 대둔산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날 내린 비로 길은 깨끗하고 공기는 상쾌했다. 그럼에도 기온은 온화하고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였다. 계곡마다 풍부한 수량의 폭포줄기가 장관이었다. 

수락폭포,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넘어 구름다리도 보였다. 한국전쟁시 지리산과 함께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전적비가 눈이 띄었다. 이 우람한 험산준령이 어찌 빨치산의 안전처가 되지 않았겠는가? 다시금 애국심이 솟는 우리땅 산하라 아닐 수 없었다. 더구나 바위산엔 파란 이끼까지 태고의 멋스럼까지 느껴지면서 하나님의 손길과 창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팀원들의 산행실력의 다양함으로 정상까지 갈수는 없었지만 나름 정상에 들러서서 나라와 극동방송과 운영위원회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다.

기도회를 마친후 쏜살같이 하산하여 12시를 조금 넘겨 맛집에 도착했다. 메밀묵밥, 보리밥 그리고 촌두부와 묵메뉴로 웰빙식사를 잘 마치고 교회행사 참여를 위해 위원장님은 개인차로 떠나시고 남은 팀을은 돌아오는 길에 장태산근처 들마루교회에 들러 기도하고 친교하고 차와 감, 그리고 마침 김장중이셔서 신선한 무공해 배추로 만든 김치를 맛볼 수 있었다. 등산회원일동은 농촌에서 아름답게 목회를 시작한 들마루 교회에 헌금을 드리면서 그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해비타트에서 지원한 주택이 바로 교회 앞에 있었고, 주변에 절과 미신집이 많아서 기도와 복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후가 더욱 치열한 영적싸움에서 이기시도록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세시가 되어 방송사에 도착하여 멋진 추억을 마음과 사진에 담고 내달 12월을 기약했다. 12월엔 방송사 뒷산인 지족산으로 간단히 하기로 하고 총무이신 안병미 권사님이 산행 후 바지락 칼국수를 대접해 주시기로 약속하셔서 2014년으은 잘 마무리 될 것 같다. 오늘 참여하신 분들은 물론 결혼식과 김장, 그리고 행사등으로 함께 하시 못한 분들도 내달, 마지막 산행에는 적극 동참하시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