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한해의 등산을 마무리하는 운영위원회 등산동호회의 산행이 진행되었다. 

음산한 겨울이 무색할 만큼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따스하게 보이는 햇살이며, 깨끗한 공기는 

산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대전시 원근각처에서 모인 등산 동호회 운영위원들은 방송사 로비로 속속 도착하셨다. 

많은 명산도 많지만 극동방송 사옥을 감싸고 있는 지족산을 밟으면서 기도와 응원을 모으기로 한 것이었다.

17명의 적지 않은 수가 모여 힘차게 지족산과 왕가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결코 아파트 단지내의 동산이 아니었다. 

  어렵사리 정상을 통과해서 노은지구를 산으로 돌면서 

노은터널위 야생동물이 다닌다는 도로를 지나 왕가봉에 도착했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대전의 성시화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운영위원회와 방송사역을 위한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

내려오는 길은 눈과 얼음이 곳곳에 있어서 조심스런 스텝으로 주의를 기울였다. 

돌아오는 길은 노은지구 주택가를 지나 쉬운 길을 선택했다.

허기도 지고, 목도 말랐지만 방송사옆 바지락 칼국수와 들깨 수제비, 산채보리밥으로 함께한 점심은 

너무나도 맛깔스러웠다. 등산회 총무로 수고하신 안병미 권사님이 유사를 해주셨다. 

  식사중의 교제로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웠지만 2014년을 마무리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안전과 희망, 그리고 응원과 건강이 함께한 한해의 산행을 주님께 감사로 올려드렸다. 

  새해는 1월 31일 도룡동 소재 우송이산에서 가볍게 출발하기로 하면서 

새해 계획서를 1월 21일 운영위원 신년하례회때 보급, 기도와 참여를 독려하기로 하고 아쉽게 안녕을 외쳤다.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