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끝무렵,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며칠을 계속하던 중, 당일도 조금씩 비가와도 우산을 쓰고 강행키로 했다.  

아침이 밝았는데 하계 새벽등반으로 7,8월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새벽에 눈이 떠지자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제보다 훨씬 낫다.  얕은 구름으로 비는 안올 것 같다.  이제는 서둘러 준비를 하고 고고싱 보문산 주차장을

향해 속속 모인다.  19분의 등산 매니아들이 모였다.  

여기가 아니더라고 산을 찾아 토요일을 보낼 분들인데 극동방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와 교제와 정감을 모은다.  보문산 정상까지 땀과 함께 습기까지 습식 사우나를 온 것같이 땀이 비오듯했다.  

다들 온갖 더러운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하듯 정상을 향할수록 개운하고 시원하다.  총무님이 준비해오신 떡이며 방송사에서 자봉을 하시면서 처음 참석하신 문명화권사님의 과일로 중간중간 정다운 교제를 나눈다.  

정상에서 나라와 방송사와 운영위원회를 위해 기도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단걸음에 내려온다.

 역시 맛난 조반이 기다린다.  보리밥, 순두부 그리고 된장찌게가 꿀맛이다.  산행기록상 1년에 한번씩 꼭 맛보는 고향의 맛이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너무 덥고 습한 날씨에 현기증을 느끼셔서 정상을 앞두고 조금 쉬셨던 여두홍장로님께서 감사의 마음으로 조반을 접대해주셨다.  

10월에 예정했던 중국 황산은 메르스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와 중국내 안전등의 이유로 내년 4-5월로 연기되었음과 대신 10월말 괴산 산막이 길로 연합등산을 발표하고 내달에도 새벽등산으로 장태산 일정을 광고한 후에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마쳤다. 

모두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고 8월 말 다시 만나요.  주님께 영광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