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인 제 막내동생이 작년에 발병된 루푸스라는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을 앓고있어요.

최근 그 루푸스균이 신장을 침범했고 그에따른 입원치료 중이에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고용량 복용하다보니 녹내장이라는 부작용이 찾아왔어요.

결국 양쪽 눈 모두 녹내장 수술을 마친 상태이고,

그렇게 녹내장 수술을 마친 어제, 잠시 퇴원한 저녁 8시 반 쯤이었어요.

제 동생은 새아빠랑 친엄마와 함께 다같이 거실에서 티비를 틀어놓고 앉아있았어요.

동생을 핸드폰을 보고 있었구요. 

근데 갑자기 핸드폰을 떨어트리길래 새아빠가 쳐다보니

제 동생의 눈동자와 팔은 오른쪽으로 뒤틀려져있었고

다리는 왼쪽으로 뒤틀려져 있었대요. 완전히 경직 된 상태로요.

그 상태로 약 2-3분간 호흡이 없었고 빠르게 팔 다리를 주무른 응급처치 후 

호흡은 돌아왔지만 그 발작의 증세는 총 6분정도 지속되었고

증세가 풀린 제 동생은 잠시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고

발작한 기억조차 없었다고 해요.

급하게 응급실에 간 후 각종 검사들을 하고, 지금까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는 아마 루푸스균이 뇌쪽으로 침범했을 확률이 

높아보인다고 하셨다 해요.

그리고 이러한 발작증세는 언제 또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경련방지 약을 주셨고 현재 복용하는 약들만 

한번에 총 20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현재시간 새벽 4:30분입니다.

아침 8시가 되면 의사선생님께서 검사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해요.

저는 제 동생의 곁에서 거의 한숨도 자지 못하고 행여 또 발작증세가 일어날까봐

노심초사하며 그저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우리 예온이의 모든 병이 떠나가게 해주세요.

우리 예온이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모든 루푸스균과 각종 병들이

언제 있었냐는듯 깨끗햐지게 해주세요.

제 동생이 하나님 안에서 미래를 마음껏 꿈꾸게 해주세요.

제발 간절히 모두 함께 기도해주세요..

하나님 우리 예온이를 고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