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때 아이의 진로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의사가운을 입고 병원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아들의 성적도 최상위권이었고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병원 수술실에서 방학때마다 봉사활동을 하며 수술을 참관한 적이 있는데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하나님이 보여주셨고 아들의 적성도 맞아서 그때부터 의대진학을 놓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첫 수능시험 1교시 국어를 하나씩 미루어 써서 6등급을 받는 바람에 수시 6군데를 다 불합격했어요.너무 기가 막혔지만 마음을 다지고 재수를 했는데 성적이 만족할만큼 나오지 않았고 결국 수시,정시를 다 불합격해서 삼수를 하고 있어요. 올초에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하려고 과학탐구과목 화학2도 시작했어요. 서울대를 지원하려면 반드시 과학탐구과목을 물리2,화학2,생명과학2,지구과학2 중에 하나를 지원해야 되거든요. 그러나, 성적은 자꾸 떨어지고 너무 힘들게 공부하며 말라가는 아들을 보고 있기가 힘들어 올해는 그냥 성적에 맞춰서 하향지원 하기로 했고 의대도 포기하려고 했으며 과학탐구과목도 생명과학1, 지구과학 1으로 택해서 서울대도 포기했어요. 그런데 몇 일전에 꿈에 아들이 서울대 최저등급도 맞추고 논술성적도 우수해서 합격했다고 조교가 얘기해줬는데 과학탐구과목 2를 해야하는데 아들이 5월에 과학탐구과목 1을 해서 서울대 합격한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내가 성적 안좋아서 과학탐구과목 2를 하지말라고 했다고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고 그냥 과학탐구과목 2를 하라고 할걸 하면서 꿈을 깼어요. 8월에 수능원서를 쓰고 과학탐구과목도 결정해서 수능원서에 표시를 해야해요. 지금 과학탐구과목 2를 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도 있고 서울대를 목표로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요. 왜 원서 쓸때 임박해서 이 꿈을 주신건지 저희는 다 내려놓고 있는데... 소망의 기도 용사들께 간절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자꾸만 입시에 실패하니 두렵습니다.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