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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사랑하는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작성일 2017.03.17
작성자 풍성한생명
오늘은 사랑하는 남편때문에 감동과 감사, 그리고 행복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어머님이 몇일 전에 결혼을 앞둔 딸과함께 여행을 가시고 시아버님은 새벽에 일찍 출근을 하셨습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 아버님의 식사를 차려드리고는 남편의 출근 준비를 도와주지 못하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남편은 항상 어렵게 잠든 제가 깰까봐 거실에서 옷입고 혼자 출근 준비를 합니다. 준비를 마치면 자고있는 제 입술에 뽀뽀를하고 출근을 합니다.
두명의 아이를 유산하고 세번째 임신중인데 소화불량으로 잘 먹지 못하고, 여러가지 사역들로 바쁜 저를 위한 남편의 배려이지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다시 잠을 청하는데 주방에서 작게 설겆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버님이 드신 식사 설겆이를 남편이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출근 뽀뽀를 하려고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마치 라면 냄새같이 구수하면서도 익숙한 좋은 냄새가 났습니다. 제 양쪽다리를 주물러주고  뽀뽀를 하고 방문을 닫고 나가는 남편을 향해 "여보"하고 부르니 남편이 다시 문을 열더니 "불렀어요?"라고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아침부터 라면 끓여먹었어요?" 라고 싫은표정으로 참았던 말을 꺼냈는데, 웃으며 "비밀"이라고  말한 후에 출근을 했습니다.
남편이 라면먹는걸 안좋아하지만  아침부터 잔소리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더이상 아무 말 하지않고 잠을 잤습니다.

1시간 가량 더 자고 일어나 나와 보니 저를 위해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로 예쁘게 차려진 식사가 식탁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냄새는 라면이 아니라 남편의 사랑이 듬뿍 담긴 구수한 누룽지 냄새였습니다.
순간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남편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보! 사랑해요~  당신은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이에요^^
앞으로도 사랑스런 아내, 지혜로운 엄마가되도록 노력할게요~  부족한 저의 남편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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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사랑의 뜰안
월~금 09:00~10:20
제작 강수미PD / 진행 강수미PD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 여기는 사랑의 뜰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