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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성경적 찬양론 3. 작성일 2014.08.15

여호와의 악기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 왕이 레위 사람으로 여호와를 찬송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감사케 하던 것이라 제사장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섰더라” 대상 7장6절

“제사장들은 여호와를 섬길 준비를 하고 서 있었습니다. 레위 사람들도 음악을 연주할 악기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 악기들은 다윗 왕이 여호와를 찬양하려고 만든 악기들입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여호와의 사랑은 영원하시다"라고 노래했습니다. 레위 사람들 맞은편에 서 있던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동안,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쉬운성경)

찬양을 성경적 관점에서 보는 글을 쓰기 시작하여 두 개의 칼럼 형식의 글을 SNS에 올렸는데 제가 지휘하는 한남대학교 체루빔 합창단 동문이신

김 선명 장로님께서 한국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용음악 악기들과 경배 찬양 등에 관한 문제, 뉴에이지 음악에 관한 문제, 국악찬양, 찬무에 관한 문제 등을 먼저 다뤄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사실 위에 열거한 내용들은 저의 글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언급을 하려고 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워낙 민감한 내용들이고 오랫동안 교회음악인들 사이에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이어서 성경적 찬양론을 통해 충분하게 찬양의 본질에 대해 나눈 후에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장로님의 의견을 듣고 순서가 바꿔서 먼저 다루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먼저 악기에 관한 성경적 관점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상당히 긴 글이 될 것 같은데요.

마음이 급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결론을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악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카톨릭 교회가 예전음악을 정립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오르간(파이프 혹은 교회용전자오르간)은 악기의 왕으로 어떤 악기보다도 예배에 잘 어울리는 음색과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시대에도 오르간 보다 더 좋은 예배악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재로 한국교회에서도 서울영락교회, 서울교회. 경동교회, 소망교회등

나름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가진 교회들이 오르간을 예배용 악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교회가 드럼과 전자악기를 사용한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교회도 한국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교회의 리더십을 가진 많은 교회들이 지금도 오르간을 예배악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오르간 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오르간 다음으로 관현악단과 피아노등 자연악기를 예배 악기로 사용하는 것도 시대 상황에 맞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타현 악기인 피아노는 예배악기로 조심스러운 악기이긴 합니다.

문제는 드럼을 중심으로 한 실용음악에서 사용하던 악기를 예배용 악기로 사용해도 좋으냐, 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글에 설명을 하겠지만 저의 생각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니다.

다음 글 에서 설명을 하겠지만 실용음악에서 사용하는 악기가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회음악의 최종적 결정권자인 목사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음악은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가사가 성경적으로 오류가 없다면 어떤 형태의 음악을 사용하든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목사님들이 음악이 가진 특별한 기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학부 1학년 때 배우는 음악통론이라는 과목이 있는데요. 이 과목의 교재 첫 부분에 음악에 대한 정의가 나옵니다.

“소리를 재료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적 예술”

다 중요하지만 오늘 함께 생각할 악기와 관련해서 중요한 부분은 음악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것입니다

소리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악은 연주 되어졌을 때 반듯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 예술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도 어떤 음악을 듣고 자랐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잘 증명된 과학적 사실이기도 합니다.

어떤 악기로 예배를 드리느냐에 따라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영적인 부분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실용음악에서 감정적인 부분에 영향을 더 많이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드럼이나 전자 악기는 예배음악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이런 악기를 사용하게 된 것은 1987년 두란노 목요찬양에서 시작된 경배찬양이 한국교회 찬양문화를 주도 하면서 부터인데요.

젊은이들이 열광하면서 각 교회에서 예배당에 드럼과 전자악기를 들여 놓게 되었고 지금은 이런 악기가 없는 교회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양 팀이라는 찬양조직이 만들어 지고 그들이 회중 찬송을 인도하면서 찬양을 젊은이들이 주도하게 되는데, 장년들과 노년의 성도들은 주일 저녁 찬양집회나 수요기도회 등에서 찬양하기 힘든 비트가 강한, 혹은 부르기 힘든 발라드 형식의 찬양을 드리는 찬양 팀의 찬양에 동참하지 못하고 구경꾼이 되어 버리는 기막힌 현상이 벌어졌고 이런 현상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찬양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악기와 찬양 인도자들이 되어 버린 예배에 참석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분노가 일어납니다.

차라리 무악기로 찬양 드리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찬양을 드리는 방법이 됩니다. 최초의 예전음악이었던 암브로시안 찬트나 그레고리안 찬트가 모노포닉 스타일로 단 선율에 무반주 찬양 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찬트 형식의 찬양은 지금까지도 기독교 역사상 가장 거룩한 찬양으로 평가 되고 있고 지금까지도 현재형으로 찬양 드려지고 있습니다.

악기가 찬양의 중심에서 주인공이 되는 현상

전혀 훈련을 받은 것 같지 않은 연주자들이 서로 자신의 악기 볼륨을최고로 올려놓고 전투하는 것 같은 연주를 하는 상황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찬양 팀이 마이크를 들고 찬양을 독점하는 현상.

그래서 성도들은 구경꾼처럼 무표정하게 의미를 잃어버린 찬양 드리는 현상.

이런 현상 뒤에는 타락하기 전 찬양의 천사였던 사탄의 계략이 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실용음악 악기들을 사용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연주자가 악기를 연주하느냐에 따라 회중찬양의 내용이 많이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드럼은 너무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악기여서 영성이 풍부하고 악기 연주에도 잘 훈련된 연주자여야 합니다.

교회는 좋은 연주자를 키우기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야 합니다.

1~2년 동안 취미 수준으로 배운 악기 연주 실력으로 예배찬양에서

연주자로 나서게 해서는 안 됩니다.

비트의 강, 약 조절과 소리 크기의 조절, 소리를 낼 때와 쉴 때를 잘 알아서 조절하는 능력을 갖춘 연주자라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과 키보드를 연주하는 사람도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음악은 기악 적 음악이 아닌 성악 적 음악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택스트, 가사가 있는 성악이 교회음악의 본류이고 악기는 반주 적 기능이 더 많습니다 물론 악기만으로 드리는 전주곡, 간주곡, 후주곡 등의 찬양도 있지만 가사가 없는 악기 찬양은 교회음악 특히 예배음악에서는 제한적으로 만 사용 되고 있습니다.

가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은 회중 찬송이나 찬양대의 찬양은 찬양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특히 함께 드리는 회중찬송을 하면서 드럼이나 키보드 베이스 기타가 너무 큰 소리로 연주를 하여 회중이 드리는 가사가 붙은 찬양을 방해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게 되는데 이것은 찬양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한 연주자들 무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 왕은 위대한 임금이며, 전쟁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뛰어난 장군이었습니다. 또 행정가로, 시인으로, 음악가로.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인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지셨던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음악을 재정하신 했고, 자신은 최고의 수금 연주자 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성전예배를 섬길 찬양대를 조직하고 찬양대에서 드릴 찬양을 작사, 작곡하여 제공 했을 뿐만 아니라 찬양대에서 사용할 악기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악기의 이름이 여호와의 악기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괘를 다윗이 기랏여아림에서 7~80년 만에 다윗 성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호와를 찬양할 악기를 잣나무로 만들어 찬양을 드리게 되는데 이 때 만든 악기의 이름이 여호와의 악기입니다. 이 후 솔로몬 성전 봉헌식, 스룹바벨 성전 봉헌식과 느헤미야 시대의 찬양회복과 성전제사 회복 때까지 하나님을 찬양 할 때 꼭 등장하는 악기가 바로 이 여호와의 악기입니다.

왜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악기를 제작했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유목민들입니다 주산업이 목축업 이어서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세속적 문화도 역시 발달하지 못했기에 다윗 당시 사용하던 악기의 대부분은 출애굽 할 때 선조들이 가져온 것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합니다.

이방신을 섬길 때 사용하던 악기, 우상을 섬기는 악기의 대부분은 타악기와 관악기 들입니다. 음악을 평론 할 때 타악기와 관악기가 많이 사용되는 부분, 강력한 포르테시모의 음악이 나오는 부분을 디오니소스(술의신) 적인 음악이라 표현하고 현악기가 주로 연주되는 부분을 아폴론적(예술과 의술의신)음악이라 표현을 하는데 애급의 이방신들의 제사에는 주로 타악기와 관악기를 많이 사용하였고 소리 체면 상태에서 사제들과 혼음을 하곤 했었습니다.

다윗은 이방신, 우상을 섬길 때 사용하던 악기를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관 악기 혹은 비파와 수금의 틀을 잣나무로 만들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실재로 구약 성전 제사에서 찬양대가 사용했던 악기는 수금과 비파와 제금인데 수금은 높은 음을, 바파는 낮은 음을 내는 악기였고 제금은 지휘자의 신호 악기 이었습니다

나팔은 당연히 제사장 악기였기 때문에 찬양대에서는 사용하지 않았고요.

(구약 성경에 나오는 악기들의 도표를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악기가 가진 소리의 특성이나 연주 되어 졌을 때 사람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고 제사 중에 임재 하시는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다윗은 구별된 악기를 사용하여 찬양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한국교회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생각 됩니다.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양한 악기가 존재했습니다.

문제는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 할 때 사용할만한 거룩한 소리, 구별된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영성을 거룩하게 유지 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이 악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 글에는 음악이 가진 대단한 능력과 악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국악 악기에 대한 저의 생각 등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뉴에이지 음악과 찬무에 관해서는 그 다음 글에서 나누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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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내 영혼의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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