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한 주간 동안 아픔과 싸우며

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니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50도가 넘는 사막의 건설 현장에서

사고로 말미암아 죽음을 눈앞에 이른 때가 어제 같은데,

하나님의 은혜로 33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 땅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며칠 후 태어날 아기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으니 감사하지만,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을 때

엄마가 이단 종교에 빠져 우리 곁을 떠났기에

장애인 아버지로서 딸에게 항상 미안한 것밖에 없습니다.

 

믿음도 없던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삶이 변하여

전도자가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한 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언제까지 

내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움직일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7∼8

 

제가 1년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을 때

돌이 지난 딸도 기분이 좋은지

아빠 앞에서 땀을 흘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아픔이 조금씩 뒤로 물러가고 몸에 활력이 생기면서 생각합니다.

얼마 전부터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을 오늘은 실천하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내 삶이 도움이 되고

오늘까지 내가 살도록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다.

 

건강한 예안교회를 만나서 전도자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몸이 불편한 

제가 휠체어를 타고 전도를 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온종일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극동방송국이 

익산에 세워진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오랫동안 대전극동방송을 청취하는 가족이지만,

선교헌금을 작정하지 않고

저금통에 모아 때가 되면 전하고

마음속에 은혜가 임하면 

방송국에 직접 가서 전달도 하였습니다.

딸이 딸을 낳아 약 130일 정도 되었습니다.

익산에 방송국을 개국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나고

2019년 봄에 개국을 위하여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물질로 도움을 주는 것이

방송 가족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선교헌금을 얼마를 드려야 할까?"

약한 인간이기에 고민하고 생각하며 

결론을 내린 금액이 백만 원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큰 금액이지만,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축복의 통로이기에 값없이 드리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온종일 생명의 말씀과 찬양이 울려 퍼지는

방송을 주관하시는 분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렇습니다.

 

통장의 잔액을 확인하니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150만 원이라는 금액이 입금되었습니다.

도대체 저에게 입금한 분이 누구일까? 궁금하네,

방송국에 선교헌금 100만 원을 하고,

자동차 보험으로 44만 원을 지출하는 

금액과 어쩌면 이렇게 같은 금액이 입금되었을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난여름에 중고자동차를 팔고, 

새로운 중고 자동차를 샀는데

그때 자동차 매매상회에서

입금한 것을 방금 사장님과 통화하고 확인하였습니다.

여름부터 지금까지

통장을 확인하지 않았으니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입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거액을 송금하였으면 좋았겠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금액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자동차 보험료도 내고, 

선교헌금도 냈으니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내가 이 땅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18일 이충묵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