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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생활 365] 4월 10일 – 길이 나는 이유
2025.04.04

● 요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산에는 원래 나있는 길이란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같은 곳을 계속 왕래하다 보니 풀이 꺾이고, 나무가 뽑혀서
길처럼 보일 뿐입니다. 길이 나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지 사람이
자주 다닌다는 뜻입니다.
산과 숲을 거니는 사람은 저마다의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산 정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 다른 마을을 방문하려는 사람,
집을 짓고 살려는 사람, 귀한 약초를 찾으려는 사람 등….
그런 사람들의 발걸음이 쌓이고 쌓여 생긴 것이 바로 길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 길을 ‘갈망이 만든 길’이라는 뜻으로
「디자이어 패스(Desire Path)」라고 부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나 동물이 자주 다녀 생긴 길」이지만
다시 말하면 「욕망이 만든 길」이라는 뜻입니다.
처음 누군가 그 길을 가지 않았다면, 혹은 그 사람 외에는 아무도 그 길을
가지 않았다면, 길은 생겨나지 않거나 생겨도 금방 사라졌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습관에도 수많은 길이 나있습니다.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은 운동의 습관으로 길을 내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은 더 많은 일로 길을 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과 삶 가운데 주님을 향한 길은 얼마나 나있습니까?
가장 자주 찾고, 즐겁게 거니는, 주님을 예배하는 경건의 길이 우리 삶 속에
가장 중요한 길이 되도록 자주 거니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제 마음과 삶에 주님을 향한 길만 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밟고 있는 길이 무엇인지 돌아봅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